지난달 19일 팽성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발생한 장애인 폭행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평택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 팽성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던 장애인이 해당 사회복지사의 부적절한 제압방식으로 인해 오른팔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25일 오늘 오전,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적절한 조사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장애인 폭행 재발방지대책위원회가 평택시당국에 장애인 폭행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요청했습니다.

[유영복(피해자 부모) 인터뷰]

대책위원회는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해야 할 평택복지재단, 평택시 노인장애인과, 주간보호센터의실무 담당자들이 기본적인 장애인 인권감수성이 의심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고가 단순히 피의자 1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성이 미약한 당국의 관리감독체계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원회에서 제기한 주된 문제점은 사회복지사의 인원을 보충 할 것과 평택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평택복지단의 보직을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채용할 것, 그리고 센터에 파견된 공무원이 행적직이 아니라 복지 전문 공무원이어야 한다는 점 등 이었습니다.

[김병택 사회자 인터뷰]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평택시청의 소회의실에서 노인장애인과 담당 김지호 국장과 과장, 계장이 참석하여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담당 국장은 피해자 부모인 유영복 씨와 긴 시간동안 의견을 나누었다며 대책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모두 관심 있게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대해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 추친연대 상임대표는 답답한 심정을 거듭 강조하며 "지켜봐달라는 이야기를 이미 반복해서 들었기 때문에 시장의 면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공재광 시장과의 면담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담당 국장은 사안이 중요한 만큼 추후 시장과의 면담 시간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