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채인석 화성시장은 4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주요 현안 관련 시정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이날 채인석 시장의 시정 브리핑은 언론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의 주요 사업인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화성호 해수유통 필요성,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 설명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인석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민선5기는 창의지성교육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다면, 민선6기 시정방향을 ‘사람이 먼저인 화성’으로 정하고 ‘사람’이 행복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세심하고 사려 깊은 시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인석 시장은 “학교부지 안에 체육,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 들어서면 아이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을 누리고, 주민들은 집에서 10분내 거리인 학교에서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며, 공공부지 매입비와 시설 건립비를 크게 줄여 예산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말했습니다.

[채인석 시장의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설명 영상]

한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추진을 위해 오는 6일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하며, 같은날 동탄2신도시 동탄중앙초등학교 복합시설 기공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채인석 시장은 이어, “화성시는 화성호의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고 지속적으로 해수유통으로의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화성호의 담수화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맞게 화성호 관리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인석 시장의 화성호 해수유통 필요성 발언 영상]

경기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인근 4개 시와 함께 추진 중인 장사시설 건립을 최근 수원시 경계 지역의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지가하락 등의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채인석 시장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설명 영상]

현재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건립을 위한 공동투자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 언론사의 서수원시민들의 인식은 어떻게 바꿀 것이냐라는 질의에 “외국과 국내 장사시설의 선진사례를 배우러 직접 견학도 다녀왔고, 이를 토대로 기존의 안좋은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시민들의 걱정을 소중한 의견으로 받아 더 완벽한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장사시설을 굴뚝 하나 없는 친환경적 공원으로 계획했으며 누구나 가보고 싶은 지역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시보다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화성시에 건립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언론사의 질의에는 “장사시설은 죽은자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산사람을 위한 시설”이라 말했고, 베토벤의 묘지를 사례로 들며, “베토벤 묘지가 베토벤에 관심없는 일부에게는 혐오시설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음악가에게는 문화시설이 되듯이, 장사시설 또한 유명한 고인의 추모공연이 열리는 문화시설이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외부 화장실이 기술개발을 통해 내부 화장실로 변천되면서 목욕기능이 추가된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듯이,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도 기존의 안 좋은 인식을 깨고 친환경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특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채인석 시장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관련 질의답변 영상]

한편, 채인석 시장은 이날 시정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화성시는 아직 다양한 문제점이 남아있고 지방자치로서의 한계점도 분명 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ybcnews 이인수입니다.



화성/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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