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평택시의회 현안사항 설명회 및 간담회가 22일 오전 11시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설명회 및 간담회는 김인식 의장, 양경석 부의장을 비롯한 평택시의원 16명과 총무국장, 산업환경국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평택시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시설물 도시공사 위탁 추진계획안, 구제역 및 AI 긴급방안, 하수도사용료 인상안 순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총무국장은 공공시설물 현황 및 도시공사 위탁 계획을 발표하며 “평택도시공사 위탁으로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비용절감 및 생산적인 공공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으며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개발사업 위주인 평택도시공사에 공공시설물 대행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유도를 통한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에 대해 김기성 의원, 이희태, 의원 등 대다수 의원들의 반박과 질타가 있었습니다. 김기성 의원은 특히 민간위탁 관련해서 “위탁을 받는 곳에서 받을 준비가 돼있는지 집행부에서 확인도 안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일단 해보자는 식의 계획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제교류재단, 복지재단, 청소년재단을 통폐합하여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기성 의원 영상]

이어, 이희태 의원은 공용주차장 문제를 제기하며 “공용주차장에 근무하는 종사자들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요개선과제인 공용주차장을 민간에 맡겨버리는 식의 일처리는 옳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가로등·보안등 관리문제, 위탁관련 부적절한 인원·예산 편성에 대해 유영삼 의원, 양경석 의원 등 반박이 이어져 전면 재검토될 예정입니다.

[이희태 의원 영상]

다음으로, 산업환경국장은 구제역 및 AI 긴급방안을 설명하며 “아직까지 평택에는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택 인근 도시에서 구제역 63건, AI 3건이 발생한 만큼 방심하지 말고 거점을 중심으로 방역통제소를 운영하고 접근이 불가능한 농장에는 스마트 폰을 활용해 소독여부를 알려주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사용료 인상안 보고를 설명하며 “하수도시설 증가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가로 현재의 하수도 사용료 수입만으로는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으며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25%씩 3년간 75%를 인상하여 공기업 경영의 효율성 확보 및 건전재정 운영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기성 의원은 “현재 담배인상과 연말정산 등 요금인상에 대해 시민들의 심기가 불편한 시기에 요금을 무리하게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시기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기성 의원 영상]

이어 한숙자 의원도 “75% 인상은 시민들이 느끼기에 부담되는 수치이며, 하수도 사용료 인상에 맞는 상하수도 질의 개선이 더불어 이뤄져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설명회 및 간담회를 마치며 김인식 의장은 “공공시설물과 도시공사 위탁 추진안은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해 추진 가능한 계획인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며 하수도사용료 인상안은 시기와 인상 수준에 대해서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bc뉴스 이인수입니다.



평택/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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