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방문 산업현장 챙기기
-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정일반산업단지 방문

[앵커멘트]
새해를 맞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산업 현장의 현안 챙기기에 나섰는데요. 국가 핵심기반산업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해 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겠다는 겁니다. 첫 방문은 금형 업계 의견 수렴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새해 첫 현장 발걸음은 오정일반산업단지입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자동차나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연계 발전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기반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현장을 알기 위해 금형 공정에 참여해, 근로자들의 땀방울을 함께 느꼈고, 이후 간담회에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진출입로 교통난 해소 방안 등 종사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혼자 힘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것들은 경기도의회와 함께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추진 여부를 판단한 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 지사는 앞으로 현장 방문 대장을 만드는 등 관련 공무원들의 평가 제도를 도입해 현안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발맞춰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산업 주역들과의 대화 창구를 늘려가면서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 2층 버스 시범운행 엇갈리는 반응
- 2층 버스 바쁜 출근길 시민, 체감시간 더 길어
- 공영제 도입... 반대의견
- 안전성 문제 사고가능성 커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경기도의 2층 버스가 3주간의 시범운행을 마쳤습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용객의 89%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나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8일부터 26일까지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도 2층 버스가 시범운행을 실시한 결과, 2층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276명으로 출근 시간대는 61명이 이용했고, 퇴근 시간대는 68명까지 느는 등 만석에 가까운 이용률입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71%, 광역노선 2층 버스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89%로 집계됐으나 버스를 타본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2층 승객이 자리에 앉아야 출발하기 때문에 승하차 시간은 훨씬 길어졌습니다. 경기도는 한 정거장당 3. 42초 지연이라고 발표했으나 바쁜 출근길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시간은 더 길게 느껴집니다.

또한 버스가 워낙 고가인데다 유지보수비용도 커 버스 회사들이 운행을 꺼리자 경기도는 공영제로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중인데 반대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안전성 문제도 있습니다. 차량의 무게중심이 상부에 쏠려 있어서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유턴을 할 때 일반 버스보다 사고 가능성도 큽니다. 서울시내 육교 등 도시 시설물 높이가 4.0M로 제한돼있는데 4.15M인 2층 버스는 법을 개정해야 운행이 가능하지만 국토부는 차량 높이 제한을 절대로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는 안전문제와 관련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며, 2층 버스 도입 최종 평가 결과는 이달 중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시급하게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하기 이전에 우리 현실에 맞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 중소기업협의회
- 중소기업 수출기업협의회 수출역량 강화
[앵커멘트]
좋은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수출은 엄두도 못내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에선 중소기업이 힘을 하나로 모아 수출 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출길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모인 수출기업협의회는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마케팅 활동 등을 함께 구상하고 전시박람회를 여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수출 초보 기업들도 선도업체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협의회는 현재 안성시와 용인, 평택시에 설립됐으며, 올 해 10개 시·군으로 넓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두명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중소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강화시키고 실질적인 수출 증대를 확대해 매출 확대 그리고 고용의 확대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협의회는 지역 내 수출 초보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하나로 힘을 모아 수출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과가 더 주목 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하루를 지내며 마음 먹은데로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날이 얼마나 되시나요? 화 한번 안내고 하루를 지내기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화라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외부의 자극에서 기인했다기 보단 내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데에도 그 까닭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할 수만 있어도 마음은 평화로울 겁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서 평안한 나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택/손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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