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후2시 평택시 이충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14 우수전통민속보존공연 및 출정식”이 개최됐다.

식전 이가희의 경기민요와 김재훈의 사물판 굿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거북놀이 연혁보고, 평택거북놀이보존회장 정덕근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출정식에서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장,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의 축사가 있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런 민속우수문화재가 내려오는데 힘써준 정덕근보존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축사를 시작으로, “45만 평택시민과 함께 신성장경제신도시로 도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식 의장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거북대회는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겠다”며 남은기간동안 협조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길놀이, 문들어가기, 우물돌기, 터주빌기, 정지고사, 마당놀이로 구성된 평택 와야골 거북놀이의 시연이 행해졌다.

거북놀이 공연 후,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뒷놀이가 이어졌다.

평택거북놀이보존회장 정덕근은 “다른 지역과 달리 많은 거북이 등장해 수숫잎을 몸에 걸쳐 동네 액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놀이로 이번에 전국대회에 나간다”고 말했다.

평택 와야골 거북놀이는 2013년 ‘제19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0월 4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놀이로서 가치를 드러낼 계획이다.



평택/황예지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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