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 중국 산동성 연태항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발해윤도유한공사 소속 중화태산호가 첫 기항지인 인천항에 지난17일 오전 8시 도착했다.

중화태산호를 맞이하기 위해 인천항에서는 바쁘게 환영준비를 하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중화태산호, 인천항 관계자들은 크루즈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날 인천항에 기항한 중화태산호는 인천 관광을 마치고 제주 기항 후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오는 20일 연태항으로 돌아간다.

발해윤도유한공사 위시건 동사장(회장)은 “중화태산호의 기항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 한국분들께 대단히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금까지의 중국 발 방한 크루즈는 텐진과 상하이 중심이었으나, 산둥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산둥성 크루즈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태훼리 한국 홍승두 회장은 “중국 측 파트너가 운항하는 발해윤도의 중화태산호가 오늘 인천항에 첫 취항하고 있다”며 “한중간에 중국여행을 이용하실 분은 지금 입항하는 부정기선인 배(중화태산호)를 타 주시고 평택과 연태를 잇는 정기노선인 연태훼리를 많이 이용해 주시면 고맙다”고 말했다.

산둥성에서 출항하는 발해윤도의 중화태산호와 연태훼리의 스테나 에게리아호를 통해 올해 까지 약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인천항, 제주항, 평택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쿠르즈선을 타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은 부산과, 제주, 여수 등을 찾으면서 1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크루즈를 타고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70만명, 이중 중국 관광객이 42만명으로 전체 방한 인원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가을에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해마다 늘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릴 만큼 경제성이 높다.

3만 톤급 국적선 한 대를 띄우면 1천 명을 고용할 수 있다는 크루즈 산업.

해마다 급증하는 크루wm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개발한다면 크루즈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효자산업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경기/김성진, 강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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