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이 7월 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루와얄 섬 레지던시 프로젝트 보고전이 전시된다.

보고전에서는 미술의 본질인 그리기 및 다양한 소재로 실험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작품, 오리보트를 이용한 조형물, 자갈을 이용한 공간 작품, 영상과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등이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루와얄 섬 레지던시 프로젝트에는 과거 프랑스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가진 한국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레지던시 프로젝트란 특정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물며 작업을 하거나 전시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안 김주옥(33) 큐레이터는 “이번 보고전은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참여 작가 10명이 프랑스 비평가와 프랑스 작가들과 멘토링 프로그램, 세미나, 해외 예술가 교환 프로그램 진행 중 활동했던 모습과 작품의 결과물을 선보시는 전시를 보고전의 형태로 꾸몄다”고 말했다.

본격 전시에 앞서 4일 문화공장오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문영근 오산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의 내빈과 참여 작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7월 기획전에는 루와얄 섬 레지던스 프로젝트 외에 아이들을 위한 화장실 습격 프로젝트, 예술 영어학교도 함께 진행된다.

곽상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산은 혁신교육 도시로 아이들의 창의·지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문화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불러일으키고 인격 교육, 학력 증진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우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국의 무용가와 미술가가 함께 기획한 오프닝 퍼포먼스에서는 성형문화, 다이어트 등 건강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한국의 특수 현상에 관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타 문화와의 새로운 교류 방식을 선보인 이번 기획전에서는 끊임없는 변화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으며 오는 7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오산/주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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