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제59회 추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선기 평택시장과 평택시의원, 경기도의원, 국가유공자단체장, 참전유공자, 시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9번째를 맞는 현충일 추념행사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 헌시 낭송 등 엄숙함 속에 진행됐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추념사에서 “호국 영령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위엄은 이 땅 구석구석 깃들어 값진 피와 땀이 되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어내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전사자 유가족인 김봉임(82) 할머니는 “29세에 남편 잃고 52년째 혼자 자식 키우고 살았고, 현충일이 되면 남편이 많이 생각난다”며 “매달 1일에는 여기 와서 청소하고 참배하고 간다”고 전했다.

앞서간 이들의 수많은 희생과 목숨을 아끼지 않은 헌신으로 우리 사회가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지만, 이들의 희생에 대한 우리의 보답은 과연 어느 정도 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시간이 갈수록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평택/주세화기자


(저작권자(c) 와이비씨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