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폴포츠가 24일 오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그는 ‘원챈스’라는 영화와 여러 매체들을 통해 잘 알려졌듯이 어린 시절 투박한 외모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두 번의 교통사고와 종양 수술을 받으며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에 인생을 좌절 속에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인생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결국 꿈을 이루었기에, 그가 들려준 노래들은 음악적인 평가를 떠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휴대폰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성악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그의 이야기는 이제 세계적으로 희망의 상징이다.

팝페라 테너로 변신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그의 공연은 유독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많은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 그가 들려주는 노래들은 따뜻한 위로와 진실한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피셔 디스카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김민형과 국내보다 아시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안드레 황 등 국내 음악인들 함께해 공연을 더욱 빛내주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은 24일 오산 공연에 이어 26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치며, 오는 27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오산/주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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