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고급 외제 승용차(BMW)를 타고 다니며 수원 일대의 다세대 주택을 주 범행 대상으로 266회에 걸처 5억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온 피의자 A某씨(49, 남)등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피의자 A某씨는 CCTV가 없는 넓은 도로변에 자신의 소유 외제차량을 주차시킨 후, 도보로 CCTV를 피해 다니며 불이 꺼져있는 빈집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검거 후 도난품을 압수당하거나 증거자료가 될 것을 우려해 절취한 금품을 주거지 냉장고에 숨겨 놓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유사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현장임장 사진을 대조한 결과 동일범 소행임을 확신하고 2개의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추적수사를 실시했다.



수원/이다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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