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시민 쉼터에 설치된 도자 아트워크는 꽃과 나무 등의 이미지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한국도자재단이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시장 일원에 시장 상인회와 함께 도자 아트워크로 조성한 시민 휴게 공간을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명화(용산구 주성동)씨는 "남대문에 다니면 앉을 때가 없는데 쉬는 공간이 있어서 좋고 작품도 너무 멋있다"며 “섬나라에 온거 같기도 하고 꽃이 핀거 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남대문시장의 도자 아트워크는 한국도자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도자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차화선, 김동범, 박지영, 이준범 등 한국도자재단에 등록된 도예인 4명이 작품 설치를 진행했다.

김동범 도자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는 “도자기 전공자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지금 작업해 놓은 것들이 앞으로 100년까지 보존된다는 의미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남대문시장 아트워크에 이어 도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도시경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창원 한국도자재단 도자공공미술담당자는 “청년도인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반연구적이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도자를 소재로 활용하여 도자공공미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자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도예가의 일거리를 창출하고 도예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