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민주당 소속 의장들이 13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장을 비롯해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 등 8명의 의장들의 참여했다.

노영관 의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중 민주당 소속 의장은 모두 17명이며, 이날 불참한 의장들은 바쁜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동참하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고 새누리당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촉구문을 발표했다.

의장단은 촉구문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해 소신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지방정치 독립의 절실함과 공명한 선거를 통해 진정한 책임정치, 책임 행정을 꿈꾸며, 그 동안 경기시군의회 민주당 의장단은 새누리당 정당공천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했던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대선공약인 정당공천제 폐지를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최웅수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대선 당시 공약으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했었다”며, “새누리당 집행부에서 박대통령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정당공천제 폐지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결정했듯이 새누리당에서도 정당공천 폐지를 할 수 있도록 강력이 요구한다”며 “정치인들은 약속이 생명이고 그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시군의회 민주당 소속 의장단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전면 폐지를 위한 의지 표명과 함께 대선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