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마리야(포천 이동중)가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여자중등부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7일 알펜시아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바이애슬론 여자중등부 18km 계주에서 아베마리야는 김민경, 임효진과 함께 출전해 1시간 08분03초2로 강원대화중(1시간12분44초4)과 전북선발(1시간16분48초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베마리야는 개인경기 10km 계주 우승과 스프린트 6km 1위에 이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3관왕에 오른 아베마리야(포천 이동중 3년)는 “중둥부 진학 후 마지막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계주에서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시는 1989년 포천일동고 바이애슬론팀의 창단을 시작으로 일동중(1994년), 운담초(2006년), 이동중(2007년)이 창단되어 선수육성에 탄력을 받았고 2010년에 도내 유일의 실업팀인 포천시청이 출범하여 초.중.고.실업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어 선수를 육성했다.

포천시의 바이애슬론팀 창단으로 지역 내 초.중.고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졸업 후 진로는 물론 사기진작에 큰 힘되었으며, 포천교육지원청과 각 육성교 교장 등의 관심과 지원으로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다.

류귀열 도 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체육회의 지원으로 일부 선수들의 숙소를 마련하는 등 사기진작과 전력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도 선수단은 타 시도보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불모지인 컬링과 썰매종목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도 바이애슬론은 국내 대회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 강대국들과 맞설 수 있는 우수선수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현재 금13, 은11, 동10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52.5점으로 선두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