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지역발전비상대책위원회(이종호 위원장)는 18일 오후 2시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고덕 산단 개발 관계자들에게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평택시민지역발전비대위를 비롯한 평택건설경기서부연합회, 평택시 지역개발업체 등 29개 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택 고덕 신도시 개발이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원금 18조원으로 추진되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시공사, 대형 건설사, 평택시가 지역 건설업체와 서민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대형 건설사들과 발주처는 평택시민의 주권을 찾아주는데 노력해주길 바라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강력히 추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재석 수석부위원장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비대위와 단체장들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참석한 인원들은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을 즉각 시행하라.”는 구호를 제창한 후 평택시청에서 평택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평택시민 지역발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고덕 산단 개발에 참여한 건설사들과 경기도시공사, 평택시에 지역업체와 서민경제를 외면하지 말고, 지역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평택/김수정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