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8일 오후 2시 평택시에 위치한 5대 전통시장의 하나인 통복시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통복시장 상인회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농복합지역 전통시장 살리기법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을 오전에 발의하고 이날 오후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작년 통복시장 상인들과 평택시민단체에서 모두 하나로 뭉쳐 이마트2호점 입점을 반대하는 걸기대회를 할때 새법을 만들어서 도농복합지역의 경우에도 불필요한 대형마트나, SSM(준대규모점포)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이날 약속을 지키기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상인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통복상인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서울과 같은 밀집된 대도시를 상정해서 전통상업보존구역 즉 전통시장으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규제를 했지만, 이것이 경기도의 10군데 있는 도농 복합지역의 경우 허점이 되어 얼마든지 들어와서 전통시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의한 개정 법안은 도농복합도시의 경우 지역 전통시장보존구역 밖에서도 인구, 매출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통시장 상인이 보호될 수 있도록 규정한 규제와 등록을 제안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법이 통과되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서 도나 시의 조례로 정해질 것이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기존 대형마트나 SSM 한 점포당 시민 수가 얼마나 되느냐를 비교해 대도시와 비교해서 지나치게 많은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것을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이어 김진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민주당 우제항 평택갑위원장, 통복시장 이광재 상인회장, 경기도의회 고인정 의원, 평택시의회 임승근 부의장, 오중근 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장과 함께 통복시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통복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농복합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평택의 통복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이 지역상권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