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3층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24일 제2차 벤처산업단지 특별위원회 임시회가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이동재 시의장과 박재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이진찬 부시장, 김병준 산업경제국장, 박상기 안전도시국장, 김형관 정책기획담당관이 참석했다.

회부안건은 ‘벤처산업단지 유치 업무보고의 건’으로, 김병준 산업경제국장이 2012년 6월 벤처산단 최초 인지 시점 및 이후 벤처기업협회와 협의한 사항, 향후 추진계획 등 벤처산단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이에 이동재 시의장은 “사실 우리는 어느 실체나 서류에 맞춰 들어오는 기업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구두상으로 제안을 했더라도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산단유치에 대한 안성시의 소극적인 대응과 진행사항 공유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이진찬 부시장은 “안성시가 유치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하며, “안성시는 벤처산업단지 유치가 진행되는 사항을 예의주시하며, 산단 유치 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산업경제국장은 "시행사가 개인사업자이니 만큼 토지를 50%이상 구매해야만 사업계획서 작성 및 산업단지물량을 신청하여 안성시가 직접 움직일 수 있는데, 현재 협회에서 사업계획서가 접수된 바가 없어 직접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더불어 "토지 확보 과정 중에 정보가 공개될 경우 토지가 변동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어 토지확보 이전까지는 협회에서 진행사항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지수 의원은 “이 자리는 문책을 하기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안성시와 시의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민간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을 돕는 것도 시 입장에서는 유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서도 산단범위로 사업진행 시 지원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특별위원회 생각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며, 안성시 역시 산단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제안서가 접수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향후 특별위원회 일정은 벤처산업협회와 집행부 동향을 검토 후 일정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집행부와 특별구성위원회는 "오늘 특위를 통해 벤처산업단지 유치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을 모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안성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성/김수정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