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일부터 문을 열고 난방을 하는 이른바 개문난방 영업점의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의 동계 에너지절약 대책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말까지 홍보 및 계도 후 내년 1월 2일부터 2월 말까지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며, 1차 적발 시에는 경고조치, 2차 적발 시부터 최고 3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전년대비 10% 절전을 목표로 실내온도 18℃, 홍보전광판 및 경관조명은 17부터 19시까지 소등, 도로 가로등은 격등제를 실시한다.

또 사무실 및 화장실 1/2소등 실시는 물론, 전력수급 위기단계에 따라 난방기, 냉온수기, 실내조명, 사무기기, 승강기 등의 사용도 제한된다.

특히, 민원인 편의를 위해 실내온도 제한규정에서 제외된 민원실도 올 겨울부터는 절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18℃ 이하로 제한된다.

민간분야는 에너지 낭비사례인 개문난방 행위, 이른바 문 열고 난방 영업하는 행위 금지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경기도 기업지원2과 오세윤 에너지관리팀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 참여해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에너지절약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도는 이 밖에 전기 다소비 건물과 관련, 실내온도 20℃ 이하 준수 및 영업종료 후에는 옥외광고물과 경관조명등을 끄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