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4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현재 입법예고중인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조례 개정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각 시군의회의 고유 기능과 권한을 침해하고 의정활동을 위축시키고 행정력 낭비로 도민에 대한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노영관(수원시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의 조례안 개정이유는 주민들의 행정서비스질을 높이기 위한 이유를 들고 있지만 행정사무행정보고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들로 인해 오히려 도민들을 위한 서비스 질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회가 이루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조례 개정안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박동우(민주.오산2) 의원의 대표 발의에 의해 입법예고 됐다.

경기도의회 박동우 의원은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를 통해 상당히 많는 부분의 사무를 각 시군에 위임하면서 위임사무에 대해 지도.감독 기능마저 넘겨버린 상황으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과 행정부분과 의회가하는 부분이 달라 도민의 입장에서 과연 필요로 하는지 중요하기 때문에 조례가 발의됐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대해 박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노영관 회장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통화를 했다”며 "서로 잘 협의해서 일부는 수용하겠다고 했으며, 협의를 통해 최대공약수를 만들어보자는 통화내용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빼앗아 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 통화하면서 충분히 이해했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경기도의회는 31개 시군의 균형잡힌 정책집행과 효과적인 도비 지원 방향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정책의 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