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한마당 행사’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안성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시 새마을부녀회,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봉사단, 안성시보건소 한울타리봉사단 등 15개 단체(500여명)가 참여해 5천포기의 김치에 사랑을 담았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봉사단과 함께 김치 양념을 버무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치를 담그며 “복지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김장행사를 통해 이웃과 친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시의 역할이자 과제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웃음꽃이 만연한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고, 따뜻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안성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쁘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지난 4월 이웃돕기 김장봉사를 추진하는 단체가 공동으로 계획했으며, 안성시에서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주관단체로 새마을회를 선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안성시는 읍․면․동 책임 하에 일제조사를 실시해 선정된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천여 가구에 각 10kg의 김치를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배달할 계획이다.

원명숙 안성시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렇게 정성을 모아 드리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것 같아 봉사를 하면서 행복하다.”며 “해마다 봉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이 많아져 마음이 아픈데 더 이상 어려운 이웃이 늘지 않는 것이 바람이고,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성시는 기존 지역별로 나누어 하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한 곳에 모여 진행함으로써 김장 공급 및 수요 창구를 일원화해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을 주고 인력 및 예산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외로움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안성/이현주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