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성시장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9일 전곡항 야구 전용구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금종례 경기도의원, 넥센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이사와 화성시의 각종 체육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평균 나이 65세인 ‘노노(no老)야구단’과 여성야구단인 ‘블랙펄스’팀이 공로패를, 김승호 화성시 야구협회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채인석 시장과 이장석 대표가 넥센히어로즈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리그) 연고지를 화성으로 옮기고 팀명을 ‘화성히어로즈’로 명명하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야구 인프라가 모자라서 힘들어했던 야구 동호인들이 이곳 화성 전곡항 야구장에서 즐거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화성히어로즈가 이곳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프로야구 1군도 화성에서 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프로야구 2013시즌 MVP 박병호 선수를 비롯해 손승락, 이택근 선수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노노(no老)야구단과 블랙펄스팀의 초청경기도 펼쳐져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는 열정을 보여줬다.

노노(no老)야구단 홍성태 총무는 “야구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고 건강도 되찾았다”며 “같은 나이대에는 야구할 팀이 없어 청년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곡항에 새로 조성된 야구장 4면과 비봉구장 1면, 정남구장 1면 등 총 6면의 구장에서 9일부터 17일 주말 4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사회인 야구동호회 52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화성시청 야구동호회 엄태국 씨는 “대학동호회 때부터 야구를 즐겨했는데, 직장에 들어와서도 동료들과 야구를 하면서 친목도 쌓고 여가시간을 보낸다”며 참가계기를 밝히고, “제1회 화성시장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화성시장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홍승화 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