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장애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로만 구성된 ‘헬로 셈’ 오케스트라가 지난 1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장병용 사업운영단장은 “전문적인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이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던져줄 수는 그런 취지에서 오늘 이 창단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자폐성과 지체·시각 장애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1대1 레슨을 통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유찬(발달장애 2급.11세) 학생은 “(제 꿈은) 훌륭하고 인기가 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열심히 잘하고 그랬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업 운영을 하는 어린이재단은 지난달 신청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갖고, 그 가운데 35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들을 위해 교육은 사단법인 에이블아트가, 후원은 경기도와 수원시, 삼성전기가 맡았으며, 이번에 선발된 단원들은 2014년 9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