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은 10일 경기경찰청(잔디광장)에서 중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기경찰청 지휘부, 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장, 지역교육청 장학사,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등 965명이 참석한 가운데,「중학교 학부모폴리스」발대식을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심각한 중학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학교․학부모 협업으로 구성된「중학교 학부모폴리스」의 결의를 다지고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경찰청 홍보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의 결의문 낭독, 여중학생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축하 댄스공연, 학교폭력 근절을 염원하는 ‘한마음 퍼즐 맞추기’ 및 ‘풍선 날리기’ 등 총 90분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학교폭력 중 중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고 또한 학교폭력은 발생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찰․학교․학부모 등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내 자녀와 같이 따뜻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학부모․학교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롤모델(Role-Model)이 될 것을 기대했다.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집하여 도내 600개 중학교 중 70%에 해당하는 418개교 19,520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2인 1조로 중학교 교내 복도와 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쉬는시간 및 점심시간에 순찰 활동 및 학생면담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경찰․학부모․학교 간 중요한 메신저로써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경찰청은 앞으로도 중학교 학부모폴리스가 탄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는 한편,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民․警․學 협력체계를 곤고히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