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흙, 혼의 축제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특별전시에서는 8개국에서 모인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작가의 자연과 인공미를 조화시킨 작품에서부터 터키의 여성작가는 다다이즘을 통해 자유롭지 못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표현했다.

본 전시는 선지명 후제작이라는 방식을 도입해 국제위원들의 추천을 받은 중견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만든 작품들로 구성됐다.

일본 작가는 만화의 나라답게 옴진리교 등의 사회문제를 도자와 만화의 형식을 결합해 표현했다.

또, 우리나라의 한애규 작가는 동백꽃을 통해 생생한 표정과 거친 질감으로 녹록지 않았던 삶의 여정이 느껴지는 여성과 어머니의 삶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시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키즈 비엔날레와 도자탐험대, 1박2일 도자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임인영 한국도자재단 비엔날레팀은 “현재 전시 준비를 완료하고 각종 공연과 체험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다”며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전문가와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엔날레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개막을 앞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천과 여주, 광주 등지에서 도자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