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재정결함이 1조 5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취득세 등 세수입이 9,405억원 줄었고, 내년에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가용예산 규모는 더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 수입 감소를 올해 한 (가용재산 대비) 4,500억원 정도 대략 보고 있다”며 “이것으로 인해서 도로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사업 축소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다음 달 추진될 제1회 추경에서 감액편성은 불가피한 상황. 이에 도는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영.육아 사업비를 늘린다 던지 저소득층 의료비지원 등 복지예산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소방예산은 최대한 반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감액추경은 외환 위기를 겪던 지난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지만 올해 본예산에 담지 못한 필수사업비 1,802억원은 증액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와 저소득층 의료비, 서민금융 햇살론 출연금 등 최대한 복지와 안전 예산을 반영해 세출 구조를 조정했다.

이번 추경안은 다음달 2일 개회되는 경기도의회 제281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