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우려했던 올 여름, 경기도는 지난 6월 에너지 20% 절감을 골자로 한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했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15% 절전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에어컨 가동을 중지했다.

이에 직원들은 선풍기를 틀고 쿨 목도리와 쿨 매트 등을 착용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했다.

또 영업점을 다니며 1가구 100kW 줄이기 등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산업통산부가 발표 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7곳이 전년 대비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광명시는 무려 32%를 절감했고 이어 수원시가 22%, 고양과 과천이 15% 이상, 오산과 광주 등이 10% 이상 절감 성과를 거뒀다.

한성기 경기도 기업정책2과장은 "하계에너지절약대책 추진으로 도 및 5개 시군이 30%이상 절감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력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2주 남은 하계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경기도는 앞으로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방침이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