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지난 4월부터 경제도시과내 일자리 전담부서(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민원형 일자리 창출 활성화와 사업형 일자리 사업의 창구를 일원화해 연계를 통한 일자리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군은 그동안 노인일자리, 환경감시인력, 산불감시인력, 지역공동체, 공공근로 등의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운영됨으로써 민원형식으로 접수되는 구직신청시스템과의 연계가 어려워 데이터를 통한 양질의 사업형 일자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그러나 현재 씨스템은 구직등록일 경우 구직자의 인적사항과 구직희망 분야를 기록할 수 있음에 따라 구직자중 특별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고, 구인과 구직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호 연계함으로써 일자리 사업을 위한 장기적 플랜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금년 5월까지 민원형인 구인․구직신청에 의거 모두 138명을 채용했는데, 고용형태로는 계약직이 107명(상용직 31)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형태로는 200만원미만이 123명(100만원 이하 13명, 200만원 이상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4세 이하가 105명(29세 이하 18명, 65세 이상 15명)으로, 구인과 구직을 위해 등록시스템에 구축한 데이터 상에도 구인과 구직신청 모두 상용직 형태에 월 임금 200만원, 연령별로는 64세 미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군은 이와 함께 금년도 4개 분야 28개사업에 대해 모두 44억2600만원을 투입하여 모두 709개의 사업형 일자리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일자리 수요가 많은 사업은 노인 일자리로 241개이며, 공공근로 125개, 자활근로사업 80, 숲가꾸기 사업 52개 등의 순이다.

한편, 한홍빈 경제도시과장은 "앞으로 모든 부서의 공공부문 사업 시행시 일자리 지원센터를 경유토록 함으로써 민원형 일자리 부문을 공공부문 일자리와도 연계, 종합적인 창구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양/이창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