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화성시 ‘효 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9시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화성시는 천혜의 조건이라 불리는 자연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있는 효의 본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 ‘화성 효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화성의 랜드마크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가족, 커플, 개인) 3개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화성시와 경인일보 주최로 열렸고,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 기록증 등 기념품과 완주기록에 의한 입상순위에 따라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다.

마라톤대회는 식순에 따른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국민의례와 전광판 자막, 영상을 통한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어 채인석 시장과 경인일보 사장의 대회사와 하만용 의장, 고희선 의원, 이원욱 의원, 김문수 도지사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성청년회의소 조한설 회장의 효 헌장 낭독이 있었다.

아울러, 하만용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마라톤대회가 시작됨을 알리고, 참가자들 모두가 재즈댄스에 맞춰 경쾌하게 몸을 풀고 하프, 10Km, 5Km순으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국가대표 이봉주 금메달리스트도 참석해 주었고, 특히 5km코스에는 채인석 시장, 스님, 유모차를 끄는 가족단위 등 남녀불문 다양한 층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채인석 시장은 “올 해는 만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고, 가족, 연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기록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줬다.”, “우리 효 마라톤대회는 어린이 날 즈음 열리는데 아이들이 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돼 있다”며 “해마다 5km씩 같이 뛰 는데 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효 마라톤대회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전통 먹거리와 공룡화석 만들기, T셔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김동휘 학생은 “완주를 해서 메달을 획득하였고, 운동이 되어 마라톤이 좋다”고 말했다.

또, 김동휘 학생의 학부모는 “마라톤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운동과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넓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화성/유진영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