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택시농아인협회(협회장 이준호)는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오전 11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기 평택시장, 이희태 평택시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평택시의원들과 경기도의원들, 평택시장애인단체장을 비롯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경기도지사 표창상 등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노력해 온 46명의 수상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자리를 빛내준 김선기 평택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활을 비롯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위한 기반을 마련 하겠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는 시민이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희태 평택시의장은 축사에서 “평택시 장애인은 2만2100여명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내일처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과 그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평택시 만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더불어 소통하며 살아가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기 평택시장과 평택시농아인협회 이준호 협회장은 야외에 마련된 식당을 찾아 장애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를 주관한 (사)평택시농아인협회 이준호협회장은 “농아인, 시각장애인 등 여러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질 수 없는 갈등 없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어 주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진정한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이번 제33회 장애인의날 행사 표어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가 시작됩니다“를 통해 편견을 관심과 배려로 장애인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해 본다.

평택/강효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