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일 이충레포츠공원에서 평택시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벚꽃과 함께하는 ‘2013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시민건강걷기대회는 평택시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평택경찰서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강성범이 맡아 진행했으며,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한 이희태 시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평택시의원들과 경기도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다.

시민건강걷기대회는 올해 6회째 열리는 대회로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민들이 쓰고 나온 색색의 우산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벚꽃이 만발한 은혜로를 따라 부락산 자전거도로, 흔치고개 휴게소를 경유해 반환점에서 되돌아오는 총 5.8㎞의 코스로 출발신호와 함께시민들은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민들은 봄비가 내리는 벚꽃 길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켱쾌하게 도착지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도착지점에서 들어오는 시민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김선기 시장은 “이충레포츠공원에 벚꽃이 활짝핀 가운데 시민건강걷기 대회를 하게됐다”며 “활짝 핀 벚꽃과 같이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도 활짝 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식후행사 공연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생략됐지만 각 기관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으며, 각 기관 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하고 모든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날씨관계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진 않았지만, 3천여명의 팽택시민들은 봄비가 내리는 활짝핀 벚꽃길을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걸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