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인근 남악 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주제로한 축제와 뜻깊은 식목행사가 펼쳐진다.

서로사랑나눔봉사회 목포지부와 무안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남도와 무안군, 신재생애너지홍보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평화의 꽃 무궁화’라는 주제로 1천여주의 무궁화 나무 심기행사와 무궁화홍보, 무궁화차 시음회, 페이스 페인팅, 무궁화 코사지 만들기 등 식목행사뿐 아니라, 소규모 축제를 열어 무궁화를 배우고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무궁화 손도장찍기, 연날리기, 먹거리 체험행사, 평화기원서명운동 등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병행해 의미를 기린다.

행사는 지난해도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심기 행사’를 김대중 광장 일원에서 개최해 가족 단위 참여객 1천여 명과 130여명의 만남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잊혀져가는 우리 꽃 무궁화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무궁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모두에게 무궁화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행사이다.

특히 행사는 단순히 무궁화 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추가적인 체험행사를 통해 무궁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힘썼다.

체험행사는 평소 체험하지 못했던 무궁화 차 시음 등 무궁화를 배워 평화정신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회는 행사 후에도 후원단체들과 유대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무궁화 심기 행사가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자원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목표다.

행사 준비중인 한봉사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홍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는 취지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무궁화의 ‘영원’이라는 꽃말처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쟁을 종식하고 지구상에 마지막 남아있는 분단국가로서 하루속히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행사는 지난 행사의 호응에 힘입어 더욱 밀도높고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유평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