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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가 거리 환경을 정비하면서 범죄 예방까지 동시에 실현하는 ‘플로깅 합동순찰’에 나섰습니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취지인데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7일 저녁, 평택역 상업지구와 통복동 전통시장 일대.

평택경찰서를 비롯한 경찰관들과 자율방범대원들이 하나둘 장갑을 끼고 집게를 손에 쥡니다.

거리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번 ‘치안안심 플로깅 합동순찰’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바탕으로 기획됐습니다.

거리 환경을 깨끗이 정비함으로써, 범죄 발생 가능성 자체를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맹훈재 / 평택경찰서장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플로깅으로 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동네도 깨끗해지고, 범죄율도 낮아지죠.”

이날 활동에는 범죄예방대응과, 평택지구대, 자율방범대 연합대 등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버려진 담배꽁초부터 일회용 컵까지,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깨끗한 거리 조성과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