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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한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평택지제역세권 환지추진 총연합회가 상생 개발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 및 소통을 관계기관에 요청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평택지제역세권 환지추진 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13일 오전 10시 평택시 용이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평택지제역세권 개발 계획의 강제수용 방식 전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이 지역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채 위원장 / 평택지제역세권환지총연합회
“평택 지제역세권 81만 평을 정장선 시장님께서 환지 개발을 시에서 하겠다고 발표를 하셨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LH에서 수용을 한다는 이런 청천병력 같은 이런 발표를 했었습니다.”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이 처음에는 주민들과의 약속에 따라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나, 2023년 6월 15일, 국토부는 개발 방식을 강제수용 방식의 공공주택 개발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발표에 따라 평택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국토부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초기 개발 계획과는 달리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불만과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유채 위원장 / 평택지제역세권환지총연합회
“평택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환지 방식을 저버리고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 평택시에서는 평택 지제역세권 개발에 투입되는 지금의 어려움을 들어 주민들과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국토부에서 사업을 떠먹기는 표리부등의 행정을 하였다.”

총연합회는 성명서에서 평택시의 이러한 결정이 GTX 건설을 위한 개발 수익 활용을 의도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정책 혼선을 초래하여 주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기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GTX 건설 위한 개발 수익 활용 의도)

현재 LH공사가 강제수용 방식으로 토지를 헐값에 매입한 뒤, 이를 건설사에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LH공사의 차익 추구가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안기고 있으며, 많은 원주민들이 고향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채 위원장 / 평택지제역세권환지총연합회
“평택시는 이를 역행하여 원주민들이 고향에서 쫓겨나는 수용 개발을 고집하고 여기서 나오는 3700억 원 수익금으로 평택 지대 역세권 GTX 건설만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강제수용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국토부, LH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의 및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민관공 협의체에서 주민들과의 협의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관한 2,600여 명의 주민 반대 의견서와 전략환경평가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단 한 줄이라도 반영되거나 협의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관계기관들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유채 위원장 / 평택지제역세권환지총연합회
“대외적으로는 허울 좋은 민관공 협의체를 만들어 시간만 지연시키고, 민관공 협의체에서 관계기관에 취한 주민과의 협의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된 적이 있는가?”

아울러 총연합회 이유채 위원장은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