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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평택시의회 제247회 임시회에서 강정구 의원이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 결과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강정구 의원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평택시의회 민주당, 강정구 의원 의장직 사퇴 촉구 삭발식 진행)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원구성에서 각당 원내대표 협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복지환경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이 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후반기 원구성, 각당 원내대표 협의 및 의원총회 합의)

이에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오전 의회 앞에서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규탄하며 삭발식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30일, 민주당 삭발식 및 성명서 발표)

이날 삭발식에는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과 김승겸, 김산수, 류정화, 최선자, 유승영 의원이 함께했습니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이기형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의 합의파기와 조례위반을 규탄하며, 강정구 의원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합의파기 및 조례위반 규탄, 의장직 사퇴 촉구)

이기형 의원 /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00016 3‘40
“민주주의의 기본인 상호간의 합의를 파기한 것도 모자라 지켜야할 조례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도 없이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는 강정구 의원의 의장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조치를 위해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다.”

이기형 의원은 그동안 계속해서 성명서를 통해 강정구 의원의 의장직 사퇴와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아무런 의사표명 없어”)

이기형 의원 /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00016 2‘19
“우리는 그동안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사태를 야기시킨 강정구 의원의 의장직 자진사퇴와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요구한 지 한달 가까이 되었으나 그들은 변명만 일삼고 사퇴의사나 사과의 표현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시민들게 다수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를 담아 오늘 삭발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이기형 의원의 삭발식이 진행되고,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강정구 의원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습니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00043 0‘00
“조례를 위반하면서 양당의 합의안을 파괴한 것과 원구성 파행에 대하여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양당 합의를 통해 민주당 김승겸 의원을 의장으로,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부의장으로 후보추천을 마쳤지만, 총 투표수 18표 가운데 강정구 의원이 12표를 득표하면서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양당의 갈등과 계속되는 파행으로 인해 상임위원장 선출 등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이 미뤄지면서 한 시민은 시의원들이 당리당락에 몰두하고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분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