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17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라 현재 관리주체가 평택시에서 해양수산부로 변경된 가운데 기존의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보안검색요원들의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올해 10월 완공예정인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보안팀의 고용승계가 불가하다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입장을 들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검색요원들이 11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과 일자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용 팀장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팀 기자회견 영상
“저희가 바라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왔던 경험과 능력으로 지속적으로 업무를 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라 평택시 정규직 전환을 약속 받았다며 그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민용 팀장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팀 인터뷰 영상
“저희는 2018년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정규직 전환 대상자였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는 가정 하에 열심히 일을 해왔습니다. 2022년 신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이 되면 그 때 운영사가 누가 될지 모르는 단계였기 때문에 잠시 보류상태에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2024년 아직까지 모든 해결이 안된 부분이고요.”

보안팀은 평택시와 해수청 두 기관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해수청에서는 기존 청원경찰이 많아 그 인원으로 운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며, 평택시는 아무런 대책 없이 확실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검색요원들은 기존에 평택항에서 해왔던 경험과 능력을 살려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민용 팀장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팀 인터뷰 영상
“2018년도에 정규직 전환 대상자였기 때문에 그 때 다른 분들은 정규직 전환이 됐었습니다. 저희만 보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달라는 게 첫 번째 평택시에 바라고 있는 점이고, 해양수산청 같은 경우는 정말 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요원들을 쓸려면 청원경찰들이 투입이 돼서 당연히 그 분들이 오시는 것도 맞겠지만 같이 공조를 해서 같이 업무를 보는 것도 충분히 보안쪽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검색요원들은 해당 고용승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평택시와 해양수산청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타협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