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청북읍 청원로에 위치한 한 폐기물처리업체입니다. 뒤에 보이는 공장에는 화학폐기물이 몇년째 처리되지 않아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이렇게 폐기물이 무단으로 방치되면서 부식되는 등 오염 폐수가 흘러나와 주변 공장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청북읍 청원로에 위치한 한 공장건물내부와 주변 도로에 수년째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고 폐유를 흘러보내는 등 주변 공장과 농장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주민들이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공장에는 수많은 화학폐기물통이 늘어져 있어 진입로를 막고 있습니다.

공장건물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주민들이 나서 평택시와 관련 행정당국에 민원과 함께 조치를 요구 했지만 현재까지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물 안에는 다른 공장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들로 주로 유기 화합물의 용매로 사용되는 염화메틸렌, 알코올 화합물 메탄올등이 들어 있어 화재 발생시 더 큰 피해가 우려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화학 폐기물은 주로 철강의 표면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독성은 물론 중독성이 강한 화공약품으로 사료되며, 범우와 sk 지오네틱에서 생산되는 화학물질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곳 마을 이장에 따르면 폐유로 인한 악취와 용수로로 흘러내리는 폐유로 인한 농업용수의 수질오염으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를 보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를 위해 평택시청 환경과와 한강유역환경청에 연락을 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평택시청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평택시청 환경과는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2019년 최초 적발되어 관할인 한강유역환경청에 폐기물에 대한 조치명령을 내려달라 요청했고 현재까지 3차례 조치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폐기물이 쌓여 있는 공장 건물은 현재 경매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 하반기 경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변 타공장 관계자는 “폐기물은 공장주가 주변 공장이 쉬는날이나 밤 늦게 가져와 현재까지도 몰래 놓고 간다.”며 “경매가 이뤄진다고 해도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고 갈 것 같다.” 그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2019년도부터 6년째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시와 관할인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조치명령 이외에는 별다른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있어 공장주는 계속해서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시청 환경과와 한강유역청에서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올해 5월에도 공장주를 만나 폐기물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공장주는 “자금이 없어 지금당장 조치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왔고 현재는 연락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내부적으로 검토해 해당 사안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 해소를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