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 9일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도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에는 전국에서 모두 2천850만 명 가량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보다 2.3%늘어난 수치입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늘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2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이동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7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입니다.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 또한 개방됩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휴게소 역시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로 북적한 모습입니다.

박영희 / 서울시 송파구
“시집에 제사 지내러가요. 아주버님이랑 형님네 식구들이랑 같이 만나서 제사지내러 차례 지내려고요. 남원 대산면에. 잠실에서 9시 반에 출발했어요. 5시간 걸릴 것 같아요.

이상현 / 서울시 강북구
“지금 친할머니랑 친할아버지 만나러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가고 있어요. (휴게소에서) 간식 같은 것도 좀 먹고 화장실도 갔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먼 길을 떠나는 귀성객들을 위해 3500원 이하 알뜰간식과 최대 33%할인된 간식 꾸러미 판매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주채명 팀장 / 안성휴게소
“설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되어가지고 고향으로 찾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래서 저희는 손님들도 두 배로 매출도 두 배로 이렇게 돼서 저희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설 연휴 기간 버스·철도·항공 전체운행횟수는 1만1682회, 공급좌석은 83만 9000석을 늘려 운행됩니다.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또한 고향 길에 오른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평택 터미널 승강장에는 커다란 배낭과 선물 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출발은 오늘 오전, 귀경 출발은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안성휴게소에서는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속도로순찰대의 안전운전 캠페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설 연휴, 안전 운전을 위해 근처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5분정도 휴식을 권해 드리며 편안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안성휴게소에서 ybcnews김규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