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7시 15분경 군포시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집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고, 50대 여성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두 사람은 부부사이로 화재가 발생한 9층 집 안에는 부부의 아들과 딸, 손녀가 함께 있었으나 자녀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해당 아파트 주민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7시 15분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는 5층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장비 49대, 인원 122명을 동원해 사고접수 약 1시간 여 만인 8시 26분경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인한 부상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