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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가 오성면 양교리 일원 레미콘공장 건립과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성·청북 레미콘공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평택시의회가 24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강정구 의원과 류정화 의원이 주관하는 ‘오성·청북 레미콘공장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정구 의원 / 평택시의회
“시의 개발로 인해서 레미콘공장이 옮겨가게 되는 거고, 그로인해서 주민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그 방안들을 애초에 찾지 않다보니까 지금 이런 민·민간의 갈등들이 많이 나오고...”

류정화 의원 / 평택시의회
“기업은 이윤을 말하고 있고, 마을 주민은 우리는 좋은 환경에서 숨 쉬고 살고 싶다를 외치고 있고, 현직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우리는 모든 시민들의 민원을 들을 수밖에 없다라는 얘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작년 9월 오성면 양교리 일원에 레미콘 공장 승인 신청이 접수됐으나, 도시계획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올해 3월 심의 부결된바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이전 승인 신청이 취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오성면 양교리 일원에는 또 다시 공장 승인 신청이 접수돼 오성면 농촌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견학수 위원장 / 비상대책위
“근데 진행된 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변한 게 없어요. 우린 또 다시 겪고 있어요. 또 이다음에 안 겪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현재 평택시에는 신청지를 포함해 총9개의 레미콘공장이 들어서있으며, 그 중 오성면과 청북 지역에는 공장 5개가 집중 분포돼 지역 주민들의 환경 오염 피해와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성·청북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선일콘크리트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으로 인해 기존의 공장부지가 사업부지로 수용됨에 따라 공장을 이전해야하는 상황에서 ‘양교리’ 일원에 이전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같은 날 선일콘크리트는 의회 정문 앞에서 “우리도 평택시민이다”, “일방의 입장만 듣지 말아 달라”며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