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평택시는 고도제한으로 피해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알리고 중앙정부와 공군, 주한미군에 미군기지 주변 고도 제한 완화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6일 오랜 기간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손해 등 피해를 받고 있는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미군기지 인근 구도심인 경우 평택이 발전하는 동안 최소한의 변화 없이 피해만 떠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행기 소음으로 육체적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고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술항공작전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에어베이스 두 곳의 미군부대가 입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시 전체 면적의 약 38%룰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군기지 인근 구도심인 팽성읍 안정리와 신장읍 일원은 지난70년 동안 항공기 소음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워 민간 영역의 재산피해와 도시 주거환경 악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시는 해당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고도제한 일부 완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5일 공군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70년 동안 이뤄진 주민피해의 악순환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의 긍정적인 검토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한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심의 신청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