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이번 추석연휴, 전국 곳곳에서는 고향을 방문했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아쉬운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우필 소장 / 안성(서울)휴게소
“작년에 비해서는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활성화는 많이 됐는데… 많은 차량들이 이동이 되고 있고 고객분들이 귀경하시면서 안전운전하고 집에까지 편안하게 잘 도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이동이 이어지면서 휴게소를 찾는 귀경객들도 많았습니다.

오선숙 / 도봉구 창동
“2박3일 친구랑요 군산 놀러갔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젊은 아가씨들하고 같이 잤거든요. 우리가 나이 먹은 사람들이 모처럼의 체험이었어요. 네 다음에도 갈거에요.”

이주현
“공주에 가가지고 외삼촌이 운영하는 곰곰스커피에 다녀왔어요. 가족들이랑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게 놀았죠. 가족들이 모여 즐거웠어요. 우리 가족모두 건강하게 추석연휴를 보내서 감사했어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자 개천절인 3일,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고속도로 차량 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입니다.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모두 비슷합니다.

오전9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정체된 구간 없이 차량이 이동했습니다.

서해안선과 서울양양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양방향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한 모습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교통량을 전국 429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운영됐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현재 종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