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 기후위기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시대 극복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DMZ 생태·평화 비전을 도출하기 위해 ‘2023 에코피스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DMZ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열린 기조 대담에서 좌장을 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6명의 국내·외 석학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반도를 비롯해서 동북아 평화의 위협, 또 세계평화의 위협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생태와 평화가 다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DMZ는 굉장히 독특한 곳입니다.”

김 지사는 생태·평화의 상징 DMZ 인근에 아시아에 없는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디엠지포럼’에서 ‘에코피스포럼’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번 포럼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생태와 평화를 두 축으로 각각 5개 세션씩 총 10개 세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생태 세션은 DMZ의 생태·문화·역사 자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등 디엠지 생태 보전의 목표와 달성 방법을 논의하고, 평화 세션에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새로운 국제연대를 모색합니다.

이외에도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경기북부가 새로운 평화·번영의 전략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