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DMZ 전시 체크포인트’가 31일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개막했습니다.

‘DMZ 전시 체크포인트’는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을 예술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개막선언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이 ‘더 큰 평화’의 중심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 / 경기도
“경기도에서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을 통해서 디엠지가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예술적으로도 표현을 해보고 스포츠를 통해서도 표현을 해보고 학술적으로도 표현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개막식 이후에는 이번 전시를 맡은 김선정 큐레이터가 기획의도 및 참여 작가 소개를 진행하고, 작품 소개와 장수미 현대무용가의 공연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킴웨스트팔 / 참가작가
“디엠지가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곳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27명의 작가가 60여점의 작품으로 참여했으며, 8월31일부터 9월23일까지 파주,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연천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또한 9월 2일에는 연천 미술협회 회원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그리는 더 큰 평화’ 워크숍, 9월 9일에는 조경진, 조혜령 작가 듀오의 전시 해설 버스투어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파주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장수미 현대무용가의 퍼포먼스가 9월 5일과 8일, 23일 총 3회 11시40분에 함께 마련되어 이번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DMZ 오픈 페스티벌’은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까지 공연, 전시,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