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김동일시장은 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다는 예보에 따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 태풍 카눈은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중후반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관내 재안안전 취약지에 대한 안전점검에 직접 나선 것이다.

대천항과 오천항, 무창포항 등 항만시설과 대천해수욕장 및 청라터널 사면 붕괴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6개소를 둘러보면서, 청라터널 사면 붕괴지를 점검한 김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 때 취약점을 보인 곳이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는 한편,.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서는, 지난 집중호우 시 대천천 하류 지역에 물이 많이 불어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점을 이야기하며 청천호의 적절한 방류를 통해 하류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오천항을 비롯한 주요 항만시설을 둘러보면서 “어선의 피해가 없도록 이안 및 피항하고 강풍을 대비해 선박 및 갑판 위 물품을 고정하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 김동일시장은 " 대천해수욕장 물놀이안전센터를 방문해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피서객이 입욕하지 않도록 감시 체계를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 “재난안전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 및 강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이번 태풍을 극복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면서 재난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