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2023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0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홍보했다.

10월에 개최되는 축제는 문화재청이 2020년 시작한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기철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총감독은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원화성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전을 통해 세계유산 수원화성 의미와 가치를 더 확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수원화성 축전을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우리는 행복장인’ 공연단은 수원시민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의미를 알렸다.

‘2023년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올해 3주년을 맞이해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화성행궁과 장안공원, 화서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축제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다양한 공연과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기존 인기 프로그램은 확대·편성할 예정이다.

축제는 화서문·장안문으로 장소를 확장해서 진행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그와 관련된 기록인 ‘의궤’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2021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을 열었고, 2022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1위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