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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 운송 재개를 대비해 입항 중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국제여객선 복합재난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평택소방서와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여객선 내부에 고립된 승객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복합재난훈련 현장입니다.

복합재난훈련은 여객 운송 재개를 대비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갖추고자 마련됐습니다.

변혜중 청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지난 3년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조만간 재개를 대비해서 국제여객선 재난대비 오늘 훈련을 하는 것은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오늘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서 미비점을 보완해서 개선해나가려고 오늘 훈련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점검을 통해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평택·당진항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진수 서장/ 평택해양경찰서
“이번 국제여객선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통해서 우리 평택과 당진항이 보다 안전하게 또 유관기관이 합동해서 이렇게 대응훈련을 통해서 더욱 더 안전한 항만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평택시청, 평택소방서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최원용 부시장/ 평택시
“사고는 사후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훈련으로 저희들이 해양경찰청, 해수부하고 저희하고 다 같이 하는데요. 평택시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앞으로 사고 발생이 일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구조해서 시민들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각 기관의 재난관련 실무자 약 300명을 비롯해 평택해수청 해양호, 구조헬기 등 대규모 자원이 동원돼 선박화재, 해양오염, 화물유실, 인명구조 등의 비상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화재·폭발사고 발생부터 사고 접수·보고, 상황판단회의, 위기경보 발령, 인명구조 및 오염방제 등 위기대응 절차에 따른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각 단계별 상황에 맞춰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각 기관의 기관장들은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사후강평을 통해 협조체계 구축에 있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실제 사고를 대비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병로 청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먼저 이런 훈련을 하기 전에 각 기관이 보유한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이라는 것은 그 훈련 상황이 발생을 했을 때 그 매뉴얼에 따라서 각자가 각 기관이 역할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중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각자의 기관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주셨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실제상황이 발생했더라도 똑같이 진행될 것이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편, 이번 훈련은 3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안전한 여객운송 재개를 위한 합동대응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