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경량철골조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연면적 8만6천769.675㎡ 규모의 건물입니다.

‘공장 내부 압출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이뤄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약 5분만인 오후 10시 14분경 현장에 도착해 3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34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13일 오전 2시10분경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해 12시간 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관 1명도 화재 진압 중 발목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공장의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약 40만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750명, 헬기 9대를 비롯해 장비 158대를 총동원 했습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본부 소방력이 총동원됐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