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난 6일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된데 따라 생후 2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한 영유아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혹은 3차 백신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백신에 따라 모든 차수를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이미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았다고 하더라도 일부 면역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일정대로 모든 차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백신은 국내 유통 중인 로타릭스와 로타텍 모두 국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중증화 예방 측면에서 유사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으며, 단 두 백신은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회 접종 후 동일 백신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부모들이 2~30만원 가량을 부담해 접종해야 했는데 이제 무료접종이 가능해 영아를 둔 부모님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영유아들의 급성 설사 등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