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성시는 안성축협이 축산물유통기한 표시 규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영업정지 110일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하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축협은 지난 17일 대리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15일 및 90일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와 처분 취소 신청을 했고, 2월 24일에는 15일에 대한 집행정지 건의 심문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일에 시 관계자는 “안성축협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은 매우 유감스럽고, 법원의 심문기일에 참석해 적극 대응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지역의 축산농가와 축산물을 믿고 사랑해주고 계신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첫째, 안성축협 유통사업단의 G마크 인증이 취소되더라도 축산농가의 G마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며 안성축협 유통사업단 참여농가를 학교급식이 가능한 타 우수 브랜드에 인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둘째, 경기도 학교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기관·단체 대책 협의 등을 통해 긴밀하게 대처하고, 안성마춤농협 등 대체 급식업체 및 가공장을 확보해 학교급식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셋째, 이번 사태로 안성의 여타 축산브랜드까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안성 축산물의 신뢰 회복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넷째, 안성축협 유통사업단에 대해서는 생산과 유통 등 모든 시스템의 철저한 관리로 1년 후에 G마크 인증을 다시 획득해 내년 3월부터는 학교급식 공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