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2시 31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아파트 관리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CCTV를 통해 불을 들고 다니는 남성을 포착했습니다.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아파트 인근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해 "내가 불 질렀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빗자루에 불을 붙여 경비초소에 옮겨 붙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관리초소 1개동이 전소·차량4대가 일부분이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