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오늘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입니다.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인데요, 올해는 전국적으로 50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수능 시험장 현장 다녀왔습니다.]

11월 17일 평택고등학교.

동이 트기 시작하면서 고사장에는 점차 수험생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수험표를 손에 쥔 채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인사를 보냅니다.

8시10분 수험생들의 입실이 마감됐지만 학부모들은 고사장 앞에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습니다.

김미선 학부모
“현중아, 재수까지 하고 공부하느라고 많이 많이 수고했다. 오늘 끝까지 집중해서 아는 것 만큼 다 쏟아내고 후회 없이 잘하고 오자 수고했다 고맙다.”

차재선 평택고등학교 교사
“시험은 항상 최선을 다하시고, 수능이 마지막이 아니라 처음 시작인 것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남기정 평택고등학교 교사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여러분들의 진로가 우리나라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이용주 수험생
“저도 많이 떨리고, 설레고, 걱정도 되고. 모든 과목 다 잘 봤으면 좋겠어요. ”

박세빈 수험생
“떨려요 많이. 오늘만 끝나면 놀 날만 남았으니 신나기도 하고요. 제가 준비한대로 (시험을)볼 것 같은데요?”

올해 수능은 50만 8천 여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해, 전국 1천 3백여 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과 영어, 한국사와 탐구, 제2 외국어와 한문 순으로 치러집니다.

영어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은 항공기 이, 착륙이 금지됩니다.

오늘 수능은 5교시까지 보는 수험생을 기준으로 5시 45분에 끝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 수험생인 어제 0시 기준 2천 3백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한편, 오늘 오전 열린 수능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출제위원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선택과목 유불리 현상을 최소하고, EBS를 50%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